1. 유학원을 거치지 않고 Pre-med 과정을 밟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나요? / 유학원이 대행하는 일을 직접 한다면 무엇 무엇이 있나요?
답: 유학원의 경우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한국인 전용” 프리메드 과정에 한해서 그 모집을 대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학원을 통해서 프리메드 과정에 입학해 헝가리에 오실 경우 의대가 아닌 타 단과대학 (ISC: International Student Center) 에서 1) 페치 Town tour, 2) 거주지 계약 주선 및 신원 보증, 3) 비자 발급 과정 일부 대행 (신청 서류 접수 대행) 정도만 하기 때문에 유학원이나 ISC 쪽에서 대신하는 부분을 본인이 하시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학교에서 주관하는 프리메드 과정에 직접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유학원을 통했을 경우 보다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 (직접 학교에서 주관하는 프리메드 과정에 지원할 경우) 한국인 전용 프리메드 과정이 아닌 타 국가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Pre-med 과정을 밟아도 다른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나요?
답: 물론입니다. 기본적으로 페치 내에 있는 한국인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100명 이내) 대부분 서로 얼굴 정도는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입학 후에 같은 그룹에 속한다든지 같이 교회를 다닌다든지 등으로 친교를 하기 때문에 프리메드 유무에 따라 차별받는 일은 없습니다.
3. 헝가리 병원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 헝가리 의료보험 제도는 어떻게 되나요?
답: 헝가리 의료보험 제도는 한국하고 유사합니다. 헝가리 국민의 경우 지방 정부 (페치의 경우 바라냐 주 정부)가 특정 보험 회사와 계약해서 해당 지역민에게 의료 보험을 제공하는 사회보험방식 (SHI : Social Health Insurance) 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에게는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민간보험방식 (CSM : Consumer Sovereignty Model) 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이 사보험에 가입하면 그 보험 회사와 계약이 된 병원에서 해당 보험의 Coverage 만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페치대학교와 그 병원의 예를 들자면 Generali Providencia와 계약이 맺어져 있어 외국인 학생의 경우 매 학년 초 해당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권장사항으로 하고 있습니다. (타 보험도 가능합니다만 이 경우 흔히 말하는 “영수증 처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해당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학생은 1차 기관 진료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의약품 구입시 영수증을 학교를 통해 보험사에 제출하면 50%까지 rebate를 해줍니다. 물론 한국에서 통상 말하는 “외래” 진료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진료비 (2,000 HUF ≒ 1만원 내외) 가 청구됩니다.
4. 아르바이트와 같이 생활비를 버는 것이 가능한가요?
답: 외국인 학생의 경우 별도의 노동 허가를 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헝가리의 경우 (2011년 1월 1일 기준) 1) 정규직(Full-time) 이고 2) 23세 이상인 노동자의 경우 보장되는 최저임금이 월 78,000 HUF (≒ 40만원) 밖에 되지 않으므로 Part-time 외국인 학생의 경우에는 이보다 임금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도 학교 생활이 여러모로 시간에 쫓기기 때문에 달리 아르바이트를 할만한 시간은 없습니다. 물론 헝가리어 능력도 어느정도는 보장이 되야하고요.
5. 프리메드 과정을 합격하고 나면 자동으로 페치 의대에 합격하는 것인가요?
답: 프리메드 과정 중에서 몇차례 대학 입학 시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따라서 “프리메드 과정 합격 = 페치 의대 합격”은 아니며 프리메드를 합격해서 해당 과정을 이수하는 과정에서 (혹은 프리메드 외에 개인적으로 지원하여서) 위에 말씀드린 대학 입학 시험을 합격해야 비로소 페치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