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9월 마지막 주 ~ 10월 둘째 주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3주치를 몰아쓰게 된 상황 ㅠㅠ

사진도 이야기도 많은데 쓰다보니 지쳐서 못할 거 같았다 ㅠㅠㅠㅠ

 

그래도 지금 정리 안하면 또 미뤄지고 또 힘들어질 것이 분명한 만큼 정리를 하는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20170923_12592520170923_125943

 

Weekend Big Lunch: French Cream Soup, Tuna & Vegetable Pasta, Chicken Breast Salad

이걸 두 끼에 나눠서 먹었는데 다 합해서 만원도 안된다는거.. 헝가리 만세!

 

 

20170923_162943

20170925_20323820170925_20380220171009_200844

 

이번 학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을듯 해서 몇 년 만에 헝가리에서 헬스장 등록을 해서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로 3주 동안 주 3~4회는 꼭 헬스장에 가주는 중 ㅎㅎ

 

 

20170924_034620

 

류현진 시즌 마지막 등판. 새벽에 일어나서 챙겨봤는데 공 맞고 강판 ㅠㅠ

 

 

20170924_11550320170924_11595220170924_12000320170924_120226

 

채소도 좀 챙겨먹어야 할 거 같아서 돼지 목살과 함께 파프리카를 굽고, 루꼴라와 함께 먹었던 날.

 

 

20170923_18015920170923_18035320170925_100137

 

이사를 할까말까 고민 하다보니 좋은 (외관상으로나 입지조건으로나) 집들을 체크하게 된다.

근데 현실적으로 어려울듯 해서 일단은 보류.

 

 

20170925_11364220170925_113723

 

학교 옆 파울루스에서 파는 점심 메뉴들 중에는 항상 생선이 끼어있는데..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이런 연어 요리를 먹으려면 사이드까지 해서 만 이천원이 넘는다 ㅠㅠ

 

 

20170926_13055620170926_130751

 

그래서 하루는 비싼거 먹고 하루는 이런 저렴이 가성비 메뉴를 먹었다. 라구(Ragout, 스튜 계통의 요리)인지 닭고기 덮밥인지..ㅎㅎ

 

 

20170925_12240220170925_125919(0)20170925_130048

 

치대로 옮기고 나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는 이런 식으로 모형 치아를 만드는 일이다.

아무래도 Macro 한 손기술은 Micro 한 손기술이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특히 중고등학교 때 미술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사람이라 3D 구조를 만드는 게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ㅠㅠ

그래도 앞으로 계속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 중이다.

 

 

20170927_124154

 

치대 Student Lab에 있는 팬텀과 사진 한 방 ㅎㅎㅎ

 

 

20170928_114622

 

진짜 최고의 양식. 국수나 냉면을 먹을 수는 없으니 라면과 고기를 함께 먹는다!

 

 

20170928_131914

20170928_141105

 

Hungaria utca에 있는 미용실에서 처음으로 머리를 깎아 봤다. 흑백의 오드리 햅번이 벽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 곳.

영어도 조금 할 줄 아시는 원장님과 열심히 손짓발짓 영어도 섞어가며 헝가리어로 대화를 나눴더니.. 헝가리어가 절로 느는듯 했다.

가격은 1,600 포린트 밖에 안해서 앞으로 페치에서 머리를 깎을 때는 여기로 가려고 한다.

 

 

20170928_171541

 

2주에 한번씩은 먹어주는 중국 음식. 국수인지 라면인지 중국 냉면인지 모르지만 굉장히 맛있는 누들 ㅋㅋ

 

 

20170929_154051

 

깡통 디자인만 보고 클램 차우더인 줄 알고 설렜는데 알고보니 샐러리 크림이라.. 대실망 ㅠㅠㅠㅠ

 

 

20170929_160345

 

그동안은 물에 타먹는 비타민만 열심히 먹었는데 dm에 이런 가성비 좋은 제품이 있는 것을 발견해서 알약으로 바꾸기로 했다.

부족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비타민으로 해결하는 육식주의자! ㅎㅎㅎ

 

20171002_07550220171002_075515

 

Preventive Dentistry 수업을 위해서 깎은 앞니. 이건 밀랍이 아니라 비누로 만든 것이다 ㅋㅋ

 

20171002_085900

 

열댓명도 안오는 월요일 아침 렉쳐 (단체강의)

 

 

20171003_12501020171003_12503120171003_13143520171003_13152820171003_13153820171003_132051

 

피자와 라자냐가 정말 땡기던 어느 날.

헝가리에서 피자는 한국에서 만큼 세련된 음식 취급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처럼 종류가 다양하거나 선택지가 넓지는 않지만 반대로 그만큼 대중적이고 저렴한 피자를 쉽게 시켜먹을 수 있다. 실제로 생활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하루에 피자 한 판을 시켜서 그것만을 먹는 방법으로 며칠씩 버틴 적도 있고..ㅎㅎ

파스타도 마찬가지로 세련된 파스타를 찾기는 힘들다. 물론 전문점이 몇군데 있어서 거길 가서 먹으면 되긴 하지만, [토마토 파스타와 돈까스]가 가장 대중적인 점심 메뉴 중 하나일 정도로 파스타는 대중음식 취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건 스파게티나 펜네의 경우에만 한정. 라자냐는 손이 많이 가서 그런지 쉽게 시키기는 어려운 음식이다. 그래서 집 앞 파울루스까지 가서 테이크아웃 해오는 수고를 하긴 해야한다 ㅋㅋ

 

20171004_135122-EFFECTS20171004_135127

 

가을 하늘!

 

20171004_14011520171004_14173520171009_11313520171009_113149

 

페치는 외국인 학생 인구가 굉장히 많은 것에 비해서 외국 요리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중국 요리 음식점은 군데군데 있지만 배달까지 해주는 집은 최근에 없어졌고, 그 흔한 베트남이나 태국 음식점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페치 처음 왔을 때는 인도 동남아 음식점도 있었던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 동양 음식 보다는 서양 음식을 좀 더 찾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런 국수류는 끊지를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 6월 초 쇼프론 형네 집에 갔을 때 쇼프론 인터스파(Interspar)에 이런 인스턴트 쌀국수가 있던 것을 발견해서 먹어봤었다. 그 기억을 되살려서 페치 인터스파에 가서 찾았더니 역시나 있었다. 칼로리도 적고 맛은 깊은 쌀국수! 비록 인스턴트지만 내 한을 풀어주는 데는 충분했다.

 

20171005_18230720171005_18261720171005_185551

 

<블레이드 러너: 2049>의 개봉에 맞춰서 처음으로 페치에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다.

학생 요금 할인을 받으니 약 5천원 정도.  앞으로는 이런 문화생활도 잘 챙겨야겠다.

 

20171006_13352820171006_17081120171006_171005

 

알리익스프레스 만세!

 


너무 오랜만에 올리려니 쌓인 사진과 이야기가 많아서 이만 줄이는 것으로.. ㅠㅠ

 

이래서 일기를 몰아쓰는게 안되는 것 같다.

 

남은 이야기는 다음의 포토 앨범으로 대체하고 다음주에는 다시 잘 챙겨서 써야겠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