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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긴이 되어가는 중

요즘 피부색이 제대로 흐긴이 되어가고 있따.

원래도 종종 혼혈이 아니냐고 질문 받을 정도로 까무잡잡한 피부색이지만, 헝가리에 오고나니 한층 더 어두운 색으로 변하고 있다.

아무래도 여기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1. 페치의 맑은 대기 상태
2. 최근 들어 늘어난 야외 활동
and 1, 2번의 복합 작용(..)


1. 아무래도 페치의 (부다페스트 같은 대도시는 어떤지 모르니까 헝가리 전체라고 하면 어폐가 있을 것 같다) 대기 상태가 워낙 좋다보니 날씨가 좋은 날, 즉 구름이 적어서 햇빛이 곧바로 내리쬐는 날에는 정말 피부가 타는게 느껴질 정도로 햇볕이 따갑다. 괜히 유럽산 비오뎀(BIOTHERM)에서 나온 선블락 제품들이 UV 수치가 50씩 되는게 아닌듯 하다.

2. 야외 활동..이라고 해봐야 가장 큰 건 역시 운동(축구나 캐치볼)이다. 해가 중천에 떠있는 시간(오전 11시에서 오후 2~3시 사이)은 최대한 피해서 운동하지만 해가 떠있는 이상 살이 타기는 마찬가지. 최근 들어 늘어난 운동 횟수에 비례해 태양광에 피부가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났다. (특히나 금요일엔 2시간 야구 후 2시간 축구를 했으니.. 말 다했다)


안그래도 탄놈이 더 타는 부익부 빈익빈 식의 피부 흑화(…) 부조리가 마음에 안드는데

거울을 보니 어느새 왠 흐긴이 서있구나.

이거 집에만 있을 수도 있고 어쩌지.. 그렇다고 축구를 끊기도 싫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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