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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SNS에 대한 단상 몇가지

1. 공개용 계정으로 이사람 저사람 팔로우 하다보니 득달같이 달려들어 팔로우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 프로필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분들이야말로 십자군(Crusade)에 걸맞지 않을까 하는데. 소통을 하자는둥 맞팔은 예의라는둥 참 재밌는 것 같다.

2. 한국에서는 트위터가 개인적인 공간이 아닌것 같다. 신념과 신념이 부딪히는 공간이고 모르는 사람한테 내 모든 것을 노출시켜야 하는 그런 공간. 최인훈의 <광장>에서 나왔던 “광장”의 함축적 의미에 가까운 공간이 된듯. 그러라고 만들어준 트위터가 아닐텐데

3. 트위터뿐만이 아니라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대한 관심도도 너무 높지 않은가 싶은데.. 연예인들 정치인들 SNS을 받아 적어서 기사로 내는 군소언론들도 많고 = 실제 규모랑 관계없이 이런걸 한다는 거 자체가 하찮은 언론이고 싶다는 표현인듯

4. 관계를 맺는건 참 좋은 일이다. 나 자신도 SNS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떠들기를 참 좋아하고 그 순기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잘 사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계가 내 양심과 신념에 따라 강제되고 제한되는 공간은 진정한 의미의 SNS가 아닐 것이다.

5. Anyway I should try to write such ideas on my blog but somehow it is a bit troublesome to do so.. Have I been writing too less late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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